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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가면 꼭 들리는 카지노 그중에 갑

zzambo 2020. 10. 3. 15:23

 그렇게 마카오를 빨빨대며 돌아 다녔었지만, 정작 한번도 바카라를 해본 경험이 없는 본인은....

 

 그렇다 해도 현금을 놓고 도박을 못했지, 눈동량으로 두리번 두리번 남들이 칩을 놓고 도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잘도 돌아 다녔었습니다.

 

 도박에 미치면 탕진은 맡겨놓은 당사자라고,  언젠가는 길거리에서 어둑어둑 해질 무렵, 전혀 일면식도 없는 이가 다가와 말을 걸면서 오해하지 말라고,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런데 돈 좀 줄수 없냐고 묻지를 않는가하면, 정말 너무도 말끔하게 차려입은 여자가 혹시 돈좀 빌려 줄수 없냐고 접근을 하는것도 여기가 도박의 천국이라서 가능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번에 탁재훈씨는 김용호 연예부장한테 단단히 걸려서 필리핀에서 도박을 했던 사실이 탈탈 털려 빼도 박도 못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냥 멋진 호텔에서 쇼핑과 주변을 감상하는것만으로도 마카오는 충분히 다녀올 만큼의 매력을 풍기고 있지만, 이곳이 워낙 유규한 카지노역사를 갖고 있는 한때 식민지였던 나라로써, 한사람의 사업가가 로컬 흑사회 조직으로부터 일궈놓은 거대 도박시설들을 두루두루 돌아 보는것만으로도 마카오는 참 재밌는 도시가 아닐듯합니다.

 

 

 

 

 

 

 베니시안의 정상에 올라가면 베니스를 옮겨놓은듯한 시설을 설치해놓고 관광객을 유치하는것이 여기에서 일박정도는 해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실내에 놀이시설도 아니라 단순히 로마를 옮겨 놓았다는게 누구의 역발상이었을까?

 

 

 

 

 워낙 도박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자국민을 먹여살렸던 마카오정부가  중국으로 넘어간후에 더 호황을 띄게 되버린 아이러니한 정치현실속에서 이곳에 몰려들고 있는 사람들의 욕망을 또 얼마나 부풀어 올랐을가를 떠올리며,  중국과 마카오의 이미그레이션공간에 구비된 면쇄점에 들려 중국담배 싼우(555)사갖고 돌아 오던 때가 그립군요.